생애 전반기는 고려 문벌귀족사회의 절정기에 해당하였다. 그리고 후반기는 안으로 문벌귀족간의 갈등이 첨예화되었으며, 밖으로는 여진의 군사적 압력이 가중되는 시련기였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환경은 그가 삼국사기를 저술하게 된 배경이 될 수 있었다. 즉 김부식은 삼국사기의 편찬을 통해 이전
삼국사기를 바라봐야 하며 유일한 문헌으로서의 사실 그 자체까지 부정한다면 한국고대사는 성립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신형식, 『삼국사기연구』일조각, 1981, p6.
본 글에서는 먼저 고려시대 어느 누구 보다 치열한 삶을 살았던 김부식의 생애를 더듬어보고 그와 함께 삼국사기의 성격 아울러
내용의 주를 이루고 있어 당시의 정치, 역사, 문화, 의식 등 사회전반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백이열전(伯夷列傳)〉을 첫째 편으로 시작해 〈관안열전(管晏列傳)〉〈노자한비열전(老子韓非列傳)〉〈오자서열전(伍子胥列傳)〉등 총 70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삼국사기』의
삼국사기는 좀더 객관적으로 다루어 볼 필요성이 있다. 삼국사기의 내ㆍ외부적 상황을 살펴봄과 동시에 삼국사기의 오류와 모순을 찾아내며 삼국사기가 가진 의미성을 파악하려 한다. 이에 우선 삼국사기 그 자체의 내용과 성격을 살펴보고 그 후 저자 및 정부 국내상황과 국외상황을 동시에 살펴봄
군주론은 르네상스기 이탈리아의 정치이론가 마키아벨리의 저서로서, 정치학의 중요한 고전이다. 군주의 통치기술을 다룬 것인데, 군주가 국가를 통치ㆍ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권력에 대한 의지ㆍ야심ㆍ용기가 있어야 하며, 필요하면 불성실ㆍ몰인정ㆍ잔인해도 무방하고, 종교까지도 이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