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마음과 생활 속에 깊이 관여하여 색채에 대한 선호도를 형성하고 색채에 힘을 갖게 한다.
우리의 전통색은 선사시대에 자연에 대한 경외심 즉, 샤머니즘적인 의미에서 삼국시대부터 고려에 이르기까지는 동양문화권의 사상체계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음양오행사상의 영향으로 색채관이 정립되
우리의 마음과 생활 속에 깊이 관여하여 색채에 대한 선호도를 형성하고 색채에 힘을 갖게 한다.
우리의 전통색은 선사시대에 자연에 대한 경외심 즉, 샤머니즘적인 의미에서 삼국시대부터 고려에 이르기까지는 동양문화권의 사상체계에 뿌리를 두고 있는 음양오행사상의 영향으로 색채관이 정립되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흰 옷을 즐겨 입었다.
적(赤)은 오행 가운데 화(火)에 해당하며 생성과 창조, 정열과 애정, 적극성을 뜻하여 가장 강한 벽사의 빛깔로 쓰였다.
흑(黑)은 오행 가운데 수(水)에 해당하며 인간의 지혜를 관장한다고 생각했다.
이처럼 음양오행사상에 기반하여 우리의 생활과
색채의식을 형성하는 근간이 되었다. 또한 고려시대의 불화로 이어지면서 보다 세련된 감각으로 발전되었으며, 조선조에 이르러서도 궁중장식화, 단청, 민화 무속화 등을 통해 계승되어지고 있다.
이렇듯 한민족색채관의 사상적 배경에는 크게 두 가지 상반된 구조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탈채색(脫彩
우리나라를 가리켜 청구(靑丘)라 이르기도 한 것을 볼 때 민족적으로 오랜 기간 청색을 선호하고 애용한 것이 잘 드러난다. 아울러 청색은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복색제도에서 모두 찾아볼 수 있는 보편적인 색채로 음양오행의 상징성 외에도 우리 고유의 민속적인 상징성을 지니며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