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경험적 자아와 서술적 자아 사이에 존재하는 시간적 거리는 서술적 자아로 하여금 경험적 자아에 대해 반성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조건의 구실을 한다. 자신의 경험을 대상으로 하는 일인칭 글쓰기에서 반성의 내용이 나타날 경우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의 경험을 시간적 거리를 가지
ꋎ들어가며
작가 이광수는 러시아 문화 톨스토이에게 큰 영향을 받아 작품에 있어서 계몽적이며 인도주의적인 문학 세계를 추구하여 한국 신문학 사상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그는 최남선과 함께 잡지 <소년>, <청춘> 등의 편집과 집필에 참여하면서 신문학 운동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인칭 관찰자 시점이라고 분류할 수 있으나, 그 분류 이외의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철저하게 인물의 외부에서 관찰하고 있으면서도 서술자는 인물과 완전히 떨어져 있지 않다. 서술자는 ‘등장인물이 보는 것’을 주로 본다. 또한 대상을 단순히 살피던 카메라 시점은 확대되어 대상을 ‘낯설 만큼 자
서술자의 위치가 바뀌기도 하여 결국 시점의 차이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의 소설이 이론상으로 나뉘어 있는 시점의 분류에 그 내용 전체가 완벽하게 들어맞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지금부터 분석할 하성란의 <루빈의 술잔>도 그러한 경우이다. 이 소설은 넓게 보아 3인칭
제목 (제명)
소설의 간판으로서, 그 기능은 호기심 자극, 소설내용의 요약, 주제의 암시 등이 있다.
조지 왓슨은 소설의 제목을 다음의 세 종류로 분류하였다.
① 주인공의 이름이 제목이 된 것
② 지명, 건물명이 제목이 된 것
③ 단어, 구(句), 문장으로 된 격언, 혹은 추상어를 제목으로 삼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