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 음 말
이제까지 우리는 칸트 철학의 체계 속에서 미학이론의 위치를 파악해 보았고, 그러한 미학이론의 전체적 틀 속에서 미론의 인식론적 근거와 자격을 알아보았다. 그리고 그러한 미론과의 연속적인 관계 속에서 숭고론의 문맥을 검토한 끝에 칸트가 제시하고 있는 미와 숭고 두 개념의 공통점
1. 서론
칸트(Immanuel Kant, 1724-1804)에게 있어 숭고함과 아름다움의 감정은 아주 세련된 감정이다. 이 두 가지 감정에서 생겨난 감동은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기분 좋게 한다. 숭고함은 감동시키고, 아름다움은 매료시킨다. 숭고함으로 충만한 감정에 사로잡힌 사람의 얼굴은 진지하지만, 때때로 경직되
Ⅱ. 美와 숭고의 연속성
美와는 달리 숭고가 미학적 판단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줄여 놓은 Kant는 “숭고의 이론은 자연의 합목적성의 미학적 판정의 한갓된 부록을 이루는 데 지나지 않는다.”라고 『판단력 비판』에 개진해 놓았다. 또한 Kant는 숭고의 경우 순수한 취미판단 연역에는 해당 될
낭만적 개념은 첫째, 사실상 인간을 반영하는 지식으로서, 單一한 自然 知識의 像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해 왔다. 둘째는 현상의 非先入見的 觀察의 중요성을 인식한 것이다. 이처럼 자연에 대한 숭고한 숭배는 새로운 학과의 발달과 이론적 규정에서 관찰과 연구에 연속성과 일관성을 주게 되었다.
숭고에 대한 논의를 미학사적으로 살펴보면 그 수는 많지 않지만 명맥은 유지한 채 존재해 오고 있다. 미에 관한 철학자들의 탐구는 끊임없이 발전되어 왔지만 숭고는 왜 그 오랜 시간을 주변부에 머물러 있었을까?
고대의 미학론은 기본적으로 객관미학이라는 말로 규정될 수 있는 지배적인 이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