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지속되므로(시간이 걸리므로), 행위뿐만 아니라 시간도 이중적인 의미를 갖는다. 베르그송은 이렇게 말한다. 시간은 현재의 지각이나 행위 중에 공간화 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지각이나 행동을 상기할 때 공간화된다. 다시 말해 공간화 된 시간이란 과거화 된 시간이다. 우리가 보통 ‘시간이란&
, 그 과정만이 현실성이다. 만약 우리가 우주론적 차원에서 이 세계를 전망한다면 이들의 논리가 매우 설득력이 있다고 여겨질 것이다. 이전의 기독교의 전통은 하나님을 이미 완전한, 그리고 불변하는 실체적 존재자로 가르쳤기 때문에 이들 과정 철학이나 신학자들에게 큰 도전을 받는 것이다.
존재한다. 창조의 각각의 영역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창조되었으며, 그것은 그 자체의 핵심적인 의미와 법칙을 갖는다. 이것들을 열거하자면 수리적, 공간적, 운동적 물리적, 생물적 감각적, 논리적, 역사적, 언어적, 사회적, 경제적, 심미적, 정의적, 윤리적, 신앙적 또는 신앙 고백적인 영역 등이다.
본다」또는「여래를 본다」라고 하는 구절은 우주의 본질을 깨닫는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그리고 대승경전들에는 부처의 키가 무한히 크며 그 수명 또한 무한히 길다는 구절이 빈번하게 나오는데, 그 뜻은 우주는 공간적으로 무한히 크며 시간적으로 무한히 길다는 것으로 풀이될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영화의 플롯이다. 역순 구조의 플롯을 통해 이 인물은 역사적 인과 관계의 희생자라는 천형에서 가까스로 벗어난다. 세번째 영화 <오아시스>에서 이창동은 꽉 짜인 의미론적 세계에 불행한 남녀의 사랑을 던져놓고 들고 찍기로 일관하는 느슨한 카메라로 이들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