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에서 NGO에 대한 관심은 90년대민주화의 진전과 시민사회의 성장을 통하여 고조되어 왔다. 즉 80년대 후반 들어 학생운동, 재야민주화세력, 노동 및 농민운동, 그리고 제도권의 민주화세력이 결합하여 범국민적인 민주화항쟁을 전개한 것이 시민사회 형성과 NGO 확산의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곧
운동보다는 정치적 합법적인 성격을 지닌 시민운동을 중요시하게 되었다. 시민운동은 이전의 사회운동과는 다르게 다(多)계급적 전(全)계급적인 성격을 지니게 되었고, 환경이나 여성문제와 같은 새로운 사회문제들이 크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90년대 후반부터는 시민운동의 루트가 늘어나게 되었다.
시민사회의 요체로서 시민운동이 아직 제대로 성립되어 있지 못하며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실정에서 대학의 학생들의 활동이 시민운동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내어야만 한다. 과거 80년대 민중운동을 주도하고 90년대 경실련 등의 시민단체의 모체가 되었던 학생운동
‘수요시위’를 기념하기 위해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건립된 ‘평화비(소녀상)’는 ‘위안부’ 피해의 기억을 표상하는 대표적인 상징물로 기능하고 있으며 그 건립이 국내외 주요 도시로 확산하고 있고 학생, 시민사회,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주체들의 자발적 참여로 확산하는 특징을 보여준다.
Ⅰ. 서론
풀뿌리 단체는 대변형 NGO의 운동방식에 대한 시민사회 내부의 성찰 속에서 90년대 이후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풀뿌리 단체는 개인의 변화를 통해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며 시민사회를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중요한 공간이자 관계망인 것이다. 한국시민사회는 80년대민주화운동 이후 9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