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신경숙의 작품 세계
1) 신경숙 작품의 특징
신경숙은「풍금이 있던자리」,「깊은 슬픔」등에서 감각적인 문체로 새로운 감수성을 추구하여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후 장편 <외딴방>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유보적 평가를 하던 리얼리즘론자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에 이르렀다.
① 문체
소설에서 여성을 꿰뚫는 남다른 눈을 가진 신경숙은 주인공인 “나”의 가치관에 따른 심리적 갈등을 잘 들어내고 있다. 특히 신경숙 표 문체로 표현되는 독자적인, 그리고 뛰어난 이야기 전개능력과 문체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이 <풍금이 있던자리>를 읽고 분석하며 90년대문학적 흐름은 물론, 작
소설이다.
이 작품은 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통해 모든 인간이 지니고 있는 지나간 과거에 쓰라림을 갖게 됨을 정서적으로 환기시키고 있다.
이 편지 형식의 소설에 등장하는 사연들은 죽음이나 죽음을 마주하고 있는 가슴 아픈 이야기들이다. 공사장 인부였다가 머리를 다쳐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문학작품을 통해 사회의식을 고취시키고 문학을 강력한 혁명의식의 학습장으로 생각하던 것과는 달리 90년대에 들어서는 개인의 사사로운 이야기들, 다양한 변두리의 이야기들을 다양한 문체로 풀어나가는 포스트 모더니즘적 성격으로 변화 되었다.
2) 허무주의, 미시담론, 사소설화 경향
90년대
소설에 담아 낸 독특한 작품이다. 나는 이번 보고서에서 90년대 여성작가의 소설 중 신경숙의 『풍금이 있던자리』를 90년대 시대상황을 살피면서 분석한 다음 서정성이라는 특징을 살펴 볼 것이다. 그 후 서정적인 소설이라는 독특한 성격을 가진 『풍금이 있던자리』가 갖는 문학사적 의의를 살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