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사성을 찾는 중요한 이유는 시인의 역사의식과 현실인식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다. 신동엽의 역사의식과 현실인식은 김주연이 주되게 말하고 있는 '참여'시의 무의미함이나 김우창이 말하는 감동적 서정시와는 거리가 멀다. 그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가 분명하게 이어져 있고, 현실은 역사의 반
신동엽이 민족적 주체성을 탐구하고 나아가 동학을 연구하면서, 민족서사시 ‘금강’을 쓸 수 있었던 바탕이 된 것은 아니었나 하고 생각해 보았다. 소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지만 집안이 너무 가난하여 1년간 휴학을 하고 시인은 전주사범학교에 입학한다. 이때 동엽은 소설가 하근찬과 같은 반이었
시절 배고픈 학생 시절을 보내고, 한국 전쟁 때는 군인의 신분으로 죽음의 고비를 넘겼다.
신동엽은 백제의 도읍 부여읍 가운데에 동남리에서 태어났는데 이곳이 평생 그의 정서적인 조국으로 자리 잡는다. 서사시『금강』을 착상하는 동기에도 “어느해/ 여름 錦江변을 소요하다/ 나는 하늘을 봤다
시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발표조는 60년대의 시기적 이해를 바탕으로 당시 문학 작품과 비평의 성향을 살펴본 후, 다른 시기와 차별화 되는 60년대의 문학사적 의의를 파악하고자 한다.
2. 60년대 문학의 성격
(1) 전쟁과 분단의 상처 극복 - 서사성의 회복
60년대는 시기적으로 한
시문학에서는 대표작으로는 정한모의 가을에, 아가의 방, 조병화의 의자, 김남조의 겨울 바다, 설일, 너를 위하여, 이동주의 혼야, 박재삼의 흥부 부부상, 춘향의 마음, 천상병의 새, 귀촉도, 문덕수의 선에 관한 소묘 등이 있다. 그리고 전통적 정서뿐만 아니라 현실에 대한 다양한 인식을 현대적 감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