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되는 것’이라는 인식아래 신여성의 자유분방함 문제를 부각해왔다. 이는 사실 연구 시각이라기보다는 신여성 출현시기부터 지금까지 신여성을 바라보는 남성 중심적 지배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신여성에 대한 연구는 1970년대에 이르러 본격화되었다. 당시의 근대화론에 영향을 받았던 이
연구하는 사례가 더 많다. 특히 기독교와 근대여성교육의 발전에 관한 것이라든지 추근(秋瑾)이나 정령(丁玲)과 같은 신여성에 관한 연구가 아직도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역사학이 가지고 있는 특징자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 역사라는 것이 유명인 혹은 지배계층의 자료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연구
연구가 되지 못하고 시대를 훑어보는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본 고에서는 영화를 통한 여성의 정체성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물론 영화가 중심이 되겠지만, 영화 이외에 영화 이전의 근대적인 입장에서의 신문이나, 잡지 등에 실린 영화 혹은 여성에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활동하였다.
1920년대 여성운동계의 또 다른 큰 변화는 사회주의 여성운동의 시작에서 찾을 수 있다. 20년대 중반은 ‘조선노동총동맹’과 같은 사회주의 단체가 결성되던 시기였는데, 여성계는 ‘조선여자동우회’를 조직하여 사회주의 여성운동을 시작하였으나 1927년 ‘신간회’의 일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