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신종교 및 신신종교운동은 인간의 삶에 대해 실질적 유익을 위해 노력하는 경향을 갖고 있다. 종교의 유익성은 근본적으로 「교조의 구원에 대한 사명감」에서부터 확인될 수 있는 것이지만 신종교군이 갖는 유익성은 보다 실질적인 의미로 생각된다. 예컨대 권위적이거나 일방적
종교에 대한 태도나 관점이 변하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세속화의 또 다른 원인은 과학의 성장이라는 것이다. 인간 관심의 많은 분야에 있어서 과학적 과정들이 인간 생활들에 대한 지침들을 거의 완전히 인수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연구는 이제 거의 물리 과학들의 완전한
사상, 정치, 그리고 종교를 하나의 길로 완전히 통일시킨다는 것이다. 지난 97년 통일교는 창립 43주년 만에 이름을 ‘세계평화 통일 가정연합’으로 바꾸고 전통과 문화를 중시한 신앙운동에서 가정 중심의 예배를 통한 평화 통일가정 문화운동으로 전환할 것을 주창했다. 이러한 통일교는 1920년 평안
운동과 한국 낭만주의의 근본적인 차이이다. 1920년대 당시 낭만주의에 대한 인식이나 언급이 전무했다면 선입견에서 발생한 개념상의 혼란은 그다지 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 감각적이고 피상적이나마 낭만주의에 관한 언급이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 당대에 인식되었던 낭만주의의 난맥상을
종교를 ‘타자’로 만들게 되는 과정에서 일정 부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반 신종교’에 대한 우리 사회의 담론이 한국 기독교를 중심으로 넓게 저변을 형성하고 있어 사회적 갈등을 양산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체적인 종교연구 특히 신종교의 연구에 대한 적잖은 걸림돌로 작용해 온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