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미아리 산동네에서의 가난 했던 유년시절, 경제적 무능력자인 아버지와 억척스러운 어머니, 아버지의 구멍가게, 운동권 대학 시절 등 김소진의 실제 삶이 그대로 나타난다. 그는 작가적인 상상력에 의존하기 보다는 특히 기억에 의존하여 체험을 형상화 하는 작가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들어가며
김소진의 자전소설 「쥐잡기」를 시점적 측면에서 분석하기에 앞서 시점과 자전소설의 정의, 작가김소진이 소설과 관련해 경험한 원체험에 대해 알아보자.
1. 시점의 정의와 분류
1-1. 시점의 정의와 구성
시점이란 사건(이야기)에 대한 서술자의 보는 위치로 사건이 관찰 되는 지
아버지에 관한 한 평범함이 곧 위대함이라는 깨달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던 그의 변화를 앞으로 살펴 볼 문학 작품들 속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저는 소설이 무엇인지 몰랐어요 …… 나는 왜 아버지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일까. 결국 아버지 얘기를 하고 싶어했다는 것은 아버지에 대한 집
대한 연민 어린 묘사를 통해 공동체적 삶의 현장을 현실감있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특히 작가 특유의 질박하면서도 다듬어진 한국어는 눈밝은 독자들과 평론가들에게 주목의 대상이었다. 또한 김소진의 소설은 현대에 잘 사용하지 않는 어휘들이 사용되었으며 과거의 전통적인 글쓰기 방식을 바탕으
소설 모음집<<바람부는 쪽으로 가라>>, 2편의 장편소설<<장석조네 사람들>>(1995), <<양파>>(1996), 미완성 장편소설 <<동물원>>(1996~1997)과 장편 창작동화 <<열한 살의 푸른 바다>>(1996), 유작 산문집<<아버지의 미소>>가 있다.
김소진소설에 대한 평론은 주로 가족사, 그중에서도 아버지와의 연계성을 다루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