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류라고 볼 수 있다. 애정류 전기소설은 조선조 초기에 형성된 소설 문학이란 의미 뿐 아니라 조선조 소설사적 측면에서 보더라도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가치 있는 문학이다. 지금까지 애정류 전기소설은 나름대로의 소설적 특성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상 드러나는 공통적인 특질을
Ⅰ. 개요
당대의 소설 개념에 대해서는 明代 호응린(胡應麟: 1590년 전후)의『少室山房筆叢』을 참고로 할 수 있다. 凡變異之談, 盛於六朝, 然多是傳錄舛, 未必盡幼說語. 至唐人乃作意好奇, 假小說以寄筆端.
무릇 변괴스럽고 기이한 이야기들은 육조시대에 성행했으나 대부분 어긋난 것을 기록해 전
1. 전기의 뜻과 그 형성
전기(傳奇)란 “기이한 것을 전한다”는 뜻으로, 말뜻에 있어서는 육조의 지괴와 큰 차이가 없는 듯하다.
전기란 본시 당 배형(裵鉶)의 소설집 《전기(傳奇)》에서 시작되었다. 당대에는 사람들이 온권(溫卷)을 만들어서 자신의 문장 실력을 과시하여 상사의 비위를 맞
2) 지괴소설(志怪小说)
(1) 지괴소설의 탄생배경
지괴란 말이 처음[장자庄子]에 보인다. 그 당시는 하나의 문체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괴의한 일을 기록한다]는 동빈 조사였는데 육조로 부터는 책이름으로 转用 되었고, 다시 소설의 한 장으로 발전했다.
지적한대로 무풍巫风, 음양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