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가 분단의 고착으로 말미암아 그 차이가 드러나는 것이다. 따라서 언어의 이질성 간격을 좁히는 일은 비단 통일만을 거론치 않더라도 남북 간 원활한 교류와 의사 소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 여겨진다.
분단의 아픔을 같이 하던 독일이 통일된 뒤 우리의 통일은 좀더 현실적인 문제로 부
언어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북한의 독자적인 언어 정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북한의 언어가 남한과 차이가 나는 요인은 북한은 언어를 가장 중요한 문화 요소로 보고 여기에서 주체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강력한 관 주도의 언어정책을 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남북한
언어관을 견지하게 되었다. 사회주의 건설과 혁명의 힘있는 무기라는 그들의 말대로 북한은 언어를 의사소통의 도구로 보았다. 이러한 언어관에 바탕을 두고 남과 북은 서로 다른 언어 정책을 수립해 왔다. 북은 사회주의 종주국인 소련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그들의 언어이론과 언어관을
‘사랑’이라고 하는 짧은 단어 속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있는가. 지금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지구상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울고 웃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의심해본다. 북한에도 사랑은 있을까? 세상 어느 곳을 가도 바퀴벌레는 살고 있듯이 남녀가 존재하는 곳에는 분명히 사랑이 존재할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