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운동의 화두가 되어버린 여성정치세력화 움직임은 여성의 지위와 권익을 향상하기 위해선 여성이 직접 정책결정단위에 뛰어들어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는 중요성을 절감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본문에서는 지난 한국정치사속의 여성정치인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짚어보면서, 여성정치사의 흐름
상고사회에서 모자관계는 주몽의 건국설화를 담은 「동명성왕편」에 잘 나타난다. 지략과 용기가 뛰어난 주몽이 북부여를 탈출할 때 어머니 유화부인과 차마 이별하지 못해 눈물로 주저했던 것에 반해 어머니는 아들의 장래를 위해 주저 없이 떠날 것을 강권했다. 창업에 필요한 오곡을 챙겨주는 어머
속적으로 왕이 되고 나서도 여성이라는 꼬투리를 잡혔다. 이는 국제적인 문제들과 더불어 선덕여왕이 통치하는데 있어 불안정하게 만든 요소이다. 김기홍, 「한국 최초의 여성왕 선덕여왕의 리더십」, 남명학 연구원, 2005.
(2)한비야
한비야는 유복한 환경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중학교 시
남성들에 비해 정당활동이나 정치전반에 관해 더 관심과 행동이 적을 수밖에 없다는 점이 흥미롭다. 이에 생활문화상은 서구화(西歐化)되었으나 여전히 동양적(東洋的) 유교사상(儒敎思想)이 잠재해 침체된 한국여성정치인들을 보면서 미국과 비교정치적인 시각에서 간략하게 살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