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 정의 실천의 정신으로 대학생 문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또한 그녀는 1980년대 초부터 여자와 남자가, 그리고 아이들과 어른들이 서로 평등하고 자유롭게 어울려 사는 대안 사회를 모색하는 여성주의 공동체 모임인 <또 하나의 문화>에 동인으로 참가하여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해 나갔다.
아버지 고양동씨였는데, 해방 전 일본 오사카의 한 스테인레스 공장에서 일하면서 노조위원장을 지내다가 구속되었던 인물이다. 그는 결혼 후 고향으로 돌아와 농자를 지으며 틈틈이 책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다.
고정희의 시적활동은 그가 19세 되던 해인 1967년 <새농민>지
3. 20세기의 세기말적 자각
바야흐로 1990년대는 세기말이라는 거창한 수식어가 우리들의 의식 세계를 흔들어 놓았다. 예전과 다름없이 흘러갈 시간들이 ‘세기말’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타나 사람들의 불안감을 조성하던 1990년대의 흐름은 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1990년대는 한 세기가 끝나가는
여성적인 사람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문학이다. 정영자, 「한국 현대 여성문학사의 흐름과 그 특성」여성문학연구 창간호, 1999
여성 자신의 시각과 체험을 통하여 여성의 섬세하고 미묘한 심리상황과 개방된 사회에서 부딪히는 갈등의 문제와 남성과의 대립, 조화 속에 일어나는 정서와 의
여성 작가들이 대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고찰하며, 여자들이 가지는 문학적 야심에 사회 경제적 장애가 항상 끼어든다고 보았다. 울프는 페미니스트 입장 대신 블룸즈베리 클럽에서 비롯한 ‘양성 동체성’ 성윤리를 취하였다. ‘남성적’ 자아실현과 ‘여성의’ 자아 소멸 사이에 균형을 이룰 수 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