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역사서술에서 백제사는 큰 비중을 갖지 않는다. 「백제사」의 서술에서 특기 할 사실은 참고문헌의 활용문제이다. 북한에서는 일찍부터 삼국사기의 기록을 신빙하고 있기 때문에, 고대사서술에 있어서 삼국사기는 절대적 가치를 지닌다. 또한 북한의 역사서술에는 개인연구자의 이름
현실일 수밖에 없다.
국사 교과서가 사실 나열 위주의 서술 체제라는 비판을 받는 것은 본질적으로 연구자들의 사회구성적 역사 인식에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회구성’의 역사인식 체계를 전제로 할 경우 큰 틀은 이미 결정되어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영역별
역사를 공통필수 과목이 아닌 공통 기초과목으로 정하였고, 초중등학교를 주요단계(Key Stage : KS)를 4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가 끝나면 학습의 성과를 측정하기 위한 시험을 실시하였다. 이후 교육과정의 내용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하여 1991년 3월에 국가교육과정이 확정되었다.
역사적 정통성을 주장하게 되었고 그 결과 역사분단은 심화되기만 했다. 그리고 민족 분단으로 인하여 남북한은 별개의 국사 교과서를 가지고 있다. 국사 교과서는 국사관, 민족사의 방향, 그리고 국민교육의 지표를 제시한다고 한다. 북한의 교과서서술이 김일성 주체사상이 중심이 되어 서술된 현실
교과서에 비해 내용요소를 30% 줄였다. 정선영 외, 『역사교육의 이해』, 삼지원, 2001. p301.
학생들의 역사 교과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가장 표면적으로 드러나고 있었다. 또한 학생들에게 생소한 단어는 옆의 여백에서 잘 설명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단어에 대한 설명뿐아니라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