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연옥은 천국과 지옥사이에 존재, 죄를 정화받는 장소, 죽음과 최후심판 사이에 존재, 산 자의 대도로 인한 죄의 정화 와 같은 믿음과 관련되어 있다.
※성경 구절의 인용
①외경 마카비2서 12:41~46 - 그래서 모두가 숨은 것을 드러내시는 공정한 심판관이신 주의 행하심을 찬양하고 범한 죄가 완전
정화의 형벌을 받으며 대가를 치른 영혼은 천국으로 갈 수 있다. 그들이 받는 형벌과 그 기간은 생전에 저지른 죄에 따라 달라진다. 연옥에서 그들이 받는 형벌은 주로 정화의 불에 의한 것이다. 그곳에 머무는 기간은 산 자들이 연옥에 머무는 자들을 위해 행하는 기도인 대도에 의해 단축될 수 있다.
연옥에 대한 신앙이 고대 유대-기독교 이래 수세기에 걸쳐 어떻게 형성됐으며 12세기 이후 그것이 어떻게 탄생·발전했는가를 광범위한 문헌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저자가 이 개념의 발생을 통해 주목하는 것은 기독교적 상상세계의 시·공간적 구조 변화라기보다는 사회의 논리체계 및 민중정신의 심
대한 언급을 한 작품들이 있었다. 하지만 심판을 받아 지옥으로 가는 도상은 없고,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빛의 세계로 간다는 주제가 있을 뿐이다. 세례를 받은 성인들은 모두 그리스도와 함께 최후의 날에 부활 할 수 있었는데, 그때의 성인의 개념은 지금의 신도와 일치한다. 즉, 교인이라면 누구나
연옥에서 불로 죄갚음을 한 다음에 천국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정말로 큰 혁신이 아닐 수 없다. 이것은 이승과 저승의 대대적인 지도개편이었다. 이제까지 천국과 지옥이라는 두 개의 공간만이 존재하던 세계에 연옥이라는 ‘제3의 처소’가 생겨난 것이다. 연옥의 등장으로 교회의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