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특별한 감정. <화양연화>는 이러한 순간들을 슬로 모션으로 포착하는 것과 같은 느낌의 영화다. 그렇기에 이 영화의 순간들은 손에 잡힐 듯 잡힐 듯 모호하고, 느리지만 아련하다. 이 영화에서 왕가위감독이 어떤 방식으로 순간의 느낌을 98분의 영상에 담아냈는지 형식의 측면에서 살펴보자.
감독, 누군지 짐작해보길 바란다. 중국과 대만, 홍콩의 삼 중국의 거대 범주를 맴 돌면서도 언제나 시도되지 않았던 미지의 세계관을 품고 있는 감독과 그의 영화 세계, 그리고 이들 양자를 분석하는 쉽지 않은 여정의 주인공이 펼치는 孤軍奮鬪, 이제 신비하고 이상한 발표의 세계로 떠난다.
나는 그전까지 감독이 촬영을 하는 줄 알았다. 촬영감독을 역임하시고 최근 ‘그놈은 멋있어다’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하신 지인을 통해 촬영은 보통 촬영감독들이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물론, 감독들이 영화 전체를 총괄하고 자신의 미쟝센을 구축하지만, 이들을 서포트하는 전문적인 집단이 촬영팀
화양연화의 영어제목이기도 한 [In The Mood For Love]는 홍콩을 향한 감독의 선물로서의 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리첸과 차우부인의 사랑이야기를 통해서 말이죠. 이제 홍콩영화의 한 장르로까지 자리잡은 왕가위, 또 그의 영화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애절한 사랑이야기와 함께 말이죠.
1. 칸영화제
2. 왕가위감독 그는 누구인가?
그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그의 성장환경이 중요한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 우선그의 작품을 이해하기 앞서 그가 어떻게 성장했으며, 어떠한 과정을 거쳐 영화계의 거장이 되었는지를 알아보려한다.
1958년 7월 17일 중국 상해에서 태어났다. 1963년 문화혁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