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문학비평을 연구하면서 신의와 용사에 주목하였고 지금까지 그 개념과 관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다. 초기에는 신의와 용사를 반대 개념으로 설정하고 대립 관계로 파악하는 논의가 주를 이루었는데, 신의와 용사 각각을 주장하였다고 하는 문인 즉 이규보와 이인로(李仁老)를
이인로에 이어져 이 땅 최초의 비평문학서인 <파한집>이 나타난다. 이인로는 시적재능은 천부의 것이기에 그 재능의 소산인 시는 자연지취를 지닌 자연스러운 면을 지니고 있어야 함을 시사하면서도 용사나 환골탈퇴에 있어서도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기교론적인 입장을 취하였다. 다시 이규보에게
인정함으로써 신의 관념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것은 타일러의 학설은 주지주의적(主知主義的) 종교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비판을 받기도 하고, 또한 원시인에게서 꿈이 그처럼 중대한 경험인가 아닌가의 문제를 두고 논란도 있었으나, 이원론(二元論)의 사고양식을 설명하는 양식으로서 아직도 그
4공통) 신라 말의 6두품, 고려 중기의 고문가, 고려 말의 신진사대부, 조선전기의 관각파·사림파·방외인 등 나말여초부터 여말선초까지, 1. 각 시대별로 문단을 주도한 문인과 그 주요 한문산문 작품을 정리하고, 2. 그중 한 문인의 산문 작품 하나를 찾아 읽고 본인의 감상을 자유롭게 서술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