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계 박인로논
1. 노계의 문학사적 위치
노계(蘆溪) 박인로(朴仁老)는 조선시대 명종, 선조, 광해군, 인조의 4대에 걸쳐서 생존했던 문인 중의 한 사람이다. 조선 시대의 역사를 임진왜란을 분수령으로 해서 전기와 후기로 구분하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는데, 그렇게 본다면 박인로는 조선 시대 전기에서
Ⅰ. 서론
사천 이병연이 살았던 시기는 조선의 문화적 수준이 가장 찬란하게 꽃피웠던 때라 해도 과언이 아닌 진경시대이다. 진경시대란 조선왕조 후기 문화가 조선(朝鮮) 고유색(固有色)을 한껏 드러내면서 난만한 발전을 이룩하였던 문화절정기(文化絶頂期)를 일컫는 문화사적(文化史的)인 시대
오늘날 한국사상의 세계화 또는 한국사상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연구가 사상계와 학계에서 어느 때보다 활발히 이뤄지는 현상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19세기 말 이래 우리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온 한국 신흥 사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요청되는 시점에 와 있다. 한국 신흥사상을
전란 후의 노계가사
1. 서언
문학작품은 그 작가의 의식의 표현이며 체험의 반영이다. 의식이나 체험은 삶의 구체적인 작용으로서 한 시대 현실과 작가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므로, 작가가 누리는 삶의 현실이 문학 작품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가 없다. 특히 고대시가의 경우에는 그 연관성이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