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운은 변별적인 기능을 하는 소리의 최소단위이다. 음성이 물리적이고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것이라면 음운은 심리적이고 추상적이며 집단적인 것이다. 실제로 말할 때 나타나는 언어의 실현은 음성이고 이것을 이해할 때 추상적인 차원에서 음운을 변별한다. 예를 들어 ‘ㄱ’이라는 자음이 하나의
음운기술에 사용되는 자질의 수가 줄어들 수 있다. 야콥슨(Jakobson)에 의하여 발전한 +,-의 이분자질(binary feature)체계는 현대음운이론의 초석이 되었다.
음운자질은 음소자질과 운소자질로 하위구분한다. 다시 음소자질은 자음자질과 모음자질 등으로 하위구분하는데 운소자질은 현대국어의 경우
음운이 대치, 삽입, 탈락, 축약되면서 교체되는 것은 물론이고, 이동과 같이 음소의 위치를 바꾸는 현상도 포함된다. * 자질교체에 의한 음운과정의 분류 - 음운자질 일부 교체 : 대치 - 음운자질 묶음 교체 : 탈락, 첨가, 축약, 이동 한국어를 구성하고 있는 말소리는 자음 19개, 단모음 7개, 이중모음 10개
어간에 피동, 사동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
감다[감ː따]-감기다[감기다] 밟다[밥ː따]-밟히다[발피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예외적이다.
끌리다[끌ː리다] 벌리다[벌ː리다]
[붙임] 다음과 같은 합성어에서는 본디의 길이에 관계 없이 짧게 발음한다.
밀-물 썰-물
2. 음운 변동의 유형
국어음운론 연구』, 탑출판사
에서는 ㄷ-구개음화 현상이 발달하는 과정을 근거로 하여 치음의 구개음화 현상이 완성된 때를 17세기 후반기로 보았다. 김상돈(1990)도 ‘ㅅ, ㅈ, ㅊ’ 뒤에 오는 j계 상향이중모음과 단모음의 혼기례 등을 바탕으로 하여 17세기 후반기까지는 ㅈ-구개음화현상이 완성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