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대학이나 공과대학 진학은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명예로운 지위를 차지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1970년대 이후 KIST를 비롯하여 정부출연연구소들이 설립되고 그들에 대한 파격적인 대우가 알려지면서 과학기술인력에 대한 인식은 한층 높아졌다.
연구개발 네트워킹을 위해서는 첨단기술의 원천지(세계 첨단연구단지나 대학)에서 연구 또는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이공계인력양성사업 중 해외 연수나 학위취득을 지원하는 것은 과학기술부의 국비과학기술연수사업, BK21사업의 해외연수지원 등 일부에 지나지 않는
리더십이나 인간과계와 같은 조직융화력 측면에서는 남성들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마디로 일 자체는 잘하지만 단순히 업무능력외의 능력도 필요한 관리자로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부족하다고 인식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II. 기업 내 사례연구
1. 육아휴직
1) 육아휴직의 개념
이공계열 기피현상은 어느 정도로 우려스러운 것인가? 즉, 현재의 추세에 비추어 볼 때, 향후 이공계인력 수급에 어느 정도로 심각한 결과를 낳을 것인가? 학생들은 이공계 진학을 기피하는 요인은 무엇인가? 등과 같이 현상의 실태와 관련된 문제들이다. 그리고 현상에 대한 보다 명확한 분석을 하고,
과학계에서 여성의 위치 또한 굉장히 낮다. 비단 여성과학자의 비율, 수상횟수뿐만이 아니라 여성과학자에 대한 인식 그 자체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후에도 언급할 것이지만 총 11번의 노벨상 수상 중 여성과학자의 경우 공동수상이 총 8회이다. 이것은 여성의 독립적인 연구를 인정해주지 않았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