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보의 가치관과 사상을 살펴볼 수 있다면 그의 역사의식을 드러낸 작품으로 서사시『동명왕편』을 들 수 있다.
2. 민족서사시 『동명왕편』
이규보의 『동명왕편』은 고구려 건국 시조 동명왕의 영웅적 행각을 노래한 장편 서사시로 총 길이가 5언 282구이고 구성은 동명왕 탄생 이전의 계보
이규보의 삶과 민족서사시동명왕편
>> 이규보가 살던 역사적, 사회적 배경
이규보가 살던 시기는 고려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지던 때이다. 그는 1168년에 태어나 1241년에 운명하였는데 이 기간 동안에 고려사회는 시련과 절망이 되풀이되었었다. 1170년 정중부의 난은 귀족통
이규보는 <구삼국사>를 구해 읽고 난 후 신비로운 국조신화 에 매료되어 환상의 세계로 비상해 본 것이 <동명왕편>이다. <동명왕편>은 고구려의 시 조인 동명왕(주몽)의 탄생에서부터 건국까지의 이야기를 기록한 시이다. 동명왕의 이야기 는 이후 몽골의 침략으로 시달리던 사람들에게 민족의 자주성을
대표적 시인이었던 이규보(李奎報, 1168~1241)는 동명왕 영웅서사시를 써 민족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보여주었고, 한편으로는 농민의 참상을 그린 농민시를 씀으로서 과거 문벌귀족이 전혀 나타내지 못한 부패한 관리에 대한 비판과 수탈에 시달리는 하층민의 고통에 대한 관심을 보여 주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