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보의 가치관과 사상을 살펴볼 수 있다면 그의 역사의식을 드러낸 작품으로 서사시『동명왕편』을 들 수 있다.
2. 민족 서사시 『동명왕편』
이규보의 『동명왕편』은 고구려 건국 시조 동명왕의 영웅적 행각을 노래한 장편 서사시로 총 길이가 5언 282구이고 구성은 동명왕 탄생 이전의 계보
시달리던 사람들에게 민족의 자주성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도 헸다. <동명왕편>은 오늘날 <삼국유사>,<제왕운기>와 더불어 우리나라 신화 연구 에 매우 중요한 자료들이다. 과거에 급제한 뒤 10여 년 간 벼슬길에 오르지 못한 이규보는 32세 때 비로소 전주목사록이 되었다. 당시 고려는 무신 최
서사시 ‘동명왕편’과 ‘슬견설’의 작가로서 고등학교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이 이름을 수도 없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막상 이규보에 대해서 말하려고 한다면 ‘동명왕편’과 ‘슬견설’의 작가라는 것과 무신집권기 최고의 문인이라는 것 외에 어떠한 것도 말하기 어
왕력을 제외한 모든 편명의 각 조목은 거의 모두가 설화로 구성되었으며, 개중의 어떤 조목은 둘 이상의 독립된 설화로 이루어졌다.
'삼국유사' 중 가장 분량이 많은 편명은 기이편이며, 그것은 전체의 약 반을 상회한다. 기이편에 포함된 설화는 국가의 시조나 왕들 또는 위대한 인물들의 신이한 행적
무신정권이 갈망하던 인재였으며, 중세후기의 건설념의 지표를 앞장서서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동국이상국집》,《백운소설》이 있고, 시로는 <천마산시>, <동명왕편>이 있다. 그의 글에는 격식과 규범을 벗어나 현실의 경험을 생동하게 살리는 열정이 있었고 주체적인 역사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