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보는 “나는 옛 사람을 답습하지 않고 신의를 창출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세상 사람들은 두 사람이 들어간 문이 다르다고 오해하고 있지만 사실은 같은 문으로 들어가 다른 문으로 나왔다는 것이 최자의 생각이었다. 옛사람의 문장과 뜻을 읽고 배우는 것은 같지만 이인로는 옛사람의 문장
이인로의 사상적 측면을 살펴볼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이제 살펴볼 것은 오세재, 임춘 등 다른 여섯과 더불어 시와 술로 즐겼다는 기록이다. 이 일곱 사람의 모임을 죽림고회(竹林高會)라 부른다. 위에 실린 고려사의 기록처럼 중국 진(晋)나라 시대의 죽림칠현(竹林七賢)에 비교하여 해좌칠현(海
이규보와 비슷한 면이 있다. 국성은 이규보와 마찬가지로 말단직의 부친에게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 큰 인물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던 점이나, 국성이 유령과 도잠의 벗이 되어 애호를 받았다는 내용은 이규보가 죽림칠현들과 어울렸다는 점 등과 연결지울 수 있으며 작품 후반부에 가서는 국성인 만년
이인로의 『파한집』, 이규보의 『백운소설』, 최자의 『보한집』, 최해의 『동인지문』, 이제현의 『역옹패설』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 끝으로 시화에 대한 문학사적 의의를 간단하게 밝히도록 하겠다.
Ⅱ. 시화(詩話)의 개념
시화란 시(詩)를 둘러싼 화(話) 즉, 어떤 시와 그 시에 관한 주
이인로, 이규보: 정중부의 난 후 얼마 안 되어서 과거로 발신했거나 최씨 정권 이후에 등용되어 최씨의 문객이라는 평을 듣게 된다.→신진사인층
2. 죽림고회의 문학
무신란이 일어나자 문벌귀족은 결정적인 타격을 받았다. 도망쳐 살아남았다 해도 경제적인 기반이나 사회적인 특권을 잃었으니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