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원의 반계수록을 부문별 개혁론으로서보다 이상국가 기획으로 읽어낼 경우 몇 가지 장점이 있다. 반계수록에 보이는 유형원의 국가론, 정치론을 포괄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반계수록 이라는 하나의 경세학 저작이 갖는 학문적·사회적 의미를 포착할 수 있다. 그리고 유형원 자신이 반
Ⅰ. 서론
성리학은 중국에서 북송대에 일군의 학자들이 유교에 바탕하여 당시의 사회적 환경에 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관을 탐구하는 과정에 형성-발전하게 되었다. 주렴계, 소강절, 장횡거, 정명도, 정이천 등은 절충과 종합의 방식으로 기존의 유교에 도교, 불교적 요소를 결합하여 하나의 새로
근본철학이 이기설로 이루어짐은 더 말할 나위 없다. 그리고 긍의 이기설이 대체로 기보다 이에 치중하는 이른바 주리의 특징을 가진다는 것도 학계에 이미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퇴계는 대체로 기보다 이를 더 중요시하는 입장을 택함으로써, 그의 철학으로 하여금 주리설의 특징을 지니게 한다.
이기설, 심성론, 성경론등의 형이상학적, 내성적, 실천철학적인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유학사상을 창조하였다.
양명학은 성리학의 객관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이론적 탐구보다는 내면의 순수한 도덕성을 확충할 것을 강조한 심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학문은 심즉리로부터 출발하여 지행합일설
Ⅰ. 서론
17세기로부터 19세기 전반기에 걸쳐서 발생·발전한 실학사상은 당시 성리학적 사변에 속박되어 있던 조선의 사상 및 학술계에 신풍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현실성을 상실한 학문을 바로잡고 그 시대의 구체적인 현실에 입각한 실재적인 사고를 세운 것이었기 때문에 후세 사람들은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