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개요
이상화는 1927년을 기점으로 하여 작품 활동을 중단한다. 그 이후에는 작품을 발표한다 하더라도 구고를 개작하는 정도에 그친다. 당시 주목받던 이상화가 왜 작품 발표를 중단했을까 하는 물음을 한 번 던져 볼만하다. 물론 이는 이상화 개인적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Ⅰ. 이상화의 시 말세의 희탄
저녁의 피묻은 동굴 속으로
아 - 밑없는, 그 동굴 속으로
끝도 모르고
끝도 모르고
나는 거꾸러지련다
나는 파묻히련다.
가을의 병든 미풍의 품에다
아 - 꿈꾸는 미풍의 품에다
낮도 모르고
밤도 모르고
나는 술취한 집을 세우련다
나는 속 아픈 웃음을 빚으련다.
Ⅰ.서론
이상화는 1901년 음력 4월5일 경북대구에서 부 이시우와 모 김신자의 4형제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이상화의 부친은 상화가 7세 되던 해 별세하였고 4형제는 대구 여류사에서 명가부인의 사표가 된 모친의 강화와 백부 이일우의 훈도 밑에서 신학문을 배우고 민족정기가 어떠하다는 것을 터득
Ⅰ.시인 이상화
1901년생 1943년 사망. 본관은 경주(慶州). 호는 무량(無量)․상화․백아(白啞). 경상북도 대구출신, 아버지는 시우(時雨)이며, 어머니는 김신자(金愼子)이다. 7세에 아버지를 잃고, 14세까지 가정 사숙에서 큰아버지 일우(一雨)의 훈도를 받으며 수학하였다. 18세에 경성중앙학교(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