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도 파격적이지만 이오네스코의 이 작품에 비하면 정상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대머리여가수」는 누구에게는 걸작, 누구에게는 무의미한 말의 나열로 각인된다.
반(反) 연극(ANTI-PIECE) 반연극: 원리, 극작술, 연기 양식 등에서 재현의 관습을 거부하는 연극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작품 전체를 이룬다.
이오네스코 자신이 <반역극>이라는 소제목을 붙였듯이 이 작품은 여러 면에서 전통극 개념을 파괴한다. 등장인물은 개성 있는 자아라기보다는 온갖 진부하고 무의미한 언어와 행위를 방출하는 무생물적 인간이고, 작품을 이루는 작품의 주제와 의미를 전달하기 보다는 무주제
Ⅰ. 들어가며
1950년, 이오네스코는 연극의 행위, 시간, 장소, 인물, 성격 등 모든 극적 요소에서 논리를 전도시킨 「대머리여가수」를 무대화함으로써 기존 연극의 극작법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연극계에 등장하였다. 50년대 새로운 이오네스코의 연극작품은 매우 유동적인 형태, 기술적 혁명, 무대
무언가를 더 생각하게 하는 힘 - 가 강하게 남았기에, 바로 그 부조리극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한번쯤 그것을 직접 연극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이 극을 선택했던 것이다. 본고에서는 이 부조리극에 대해 그간 조사해왔던 것을 연극사적 의의와 대표적 작가 및 작품을 중심으로 정리해보기로 한다.
작품을 재편집, 재구성, 전도하는 패스티쉬pastich,패러디parody 등이 포스트모더니즘의 연극공연에서도 나타난다.
2.. 포스트모더니즘 연극의 양상
궁극적인 의미와 그 재현으로서의 고정된 실체를 거부하는 포스트모더니즘에서 중요시하는 것이 퍼포먼스다. 1960년대 미술의 영역에서 출현한 해프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