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준의 『소문의 벽』은 1971년에 『문학과 지성』여름호에 실린 작품이다. 이 소설은 『병신과 머저리』(1966), 『황홀한 실종』(1976), 『겨울광장』(1979), 『빈방』(1979), 『조만득 씨』(1980) 등으로 이어지며 정신분열의 양상을 보이는 광기의 인물이 등장해 사회와 갈등을 빚는 양상을 보이는 이청준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이 글은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를 텍스트로 삼아 ‘병신과 머저리’의 기본 소개, 존재하는 해석의 갈등을 짚어 보기로 한다. 그리고 그 해석을 어떻게 학생들에게 가르칠 것인지에 대한 교육방안도 제시하면서 비판적으로 고찰해보기로 한다.
문학에 대한 성찰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남혁은 이청준의 소설이 고향을 탐색하고 결국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지향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윤지욱이 말을 찾는 과정은 고향으로 대변되는 과거의 자아와 현재의 자아가 분열되지 않고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았다.
소설의 액자구조는 외부의 이야기가 내부의 이야기를 마련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써 머문다. 이와 달리 이청준의 액자구조 형식은 내부 이야기와 외부 이야기의 경중이 팽팽하게 긴장관계에 있으면서 다양한 주제를 확산시킨다. 1966년 발표된 「병신과 머저리」는 기법 면에서 이청준 특유의 중층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