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들이 대거 월북하는 사태로 불거지면서 일시적 봉합은 깨지고 만다.
Ⅲ. 이태준의 작품세계
1. 이태준문학의 시기구분
상허 이태준은 신경향파 문학이 대두하던 1925년부터 6·25 직후까지 약 30년에 걸쳐 단편 60여 편과 중·장편 18편을 발표한 한국현대소설사의 대표적 소설가 가운데
대한 관심이 그의 소설을 이끈 가장 중요한 동력이 되는 것이다.
또한 상허의 문학이나 정신적 특성을 논의하게 될 때 제일 먼저 거론되는 것이 그의 골동 취미 혹은 옛 것에 대한 호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골동품이나 자연물을 대하는 상허의 글과 작품에서 상허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그러한 대
작품들이 그것이다. 이처럼 작가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하는 시기에 왜 동화류를 많이 발표했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이유가 밝혀져 있지 않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4년 전에 데뷔작 「오몽녀」를 발표했을 뿐, 문단적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지 않은 상허로서는 아직 본격적인 작품발표
Ⅱ. 본론
1. 고전의 가치에 대한 천작
1) 일제 강점 말기의 시대적 배경
1930년 말은 일제 치하의 우리 민족이 생존의 방향마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허둥대기만 하던 시기였다. 1930년대의 초의 카프의 탄압과 해체를 경험하면서 조선의 지식인들은 내적으로 위축되었는데, 소위 순수시운동과 산
작품, 곧 허구가 가미된 문학이나 미술 따위의 기술을 들여다보면 그야말로 정신이 오락가락할 때까지 있게 된다. 이광수의 단종애사와 김동인의 대수양 중 어느 글을 먼저 읽었느냐에 따라 세조 임금을 보고 느끼는 감정이 달라지고, 두 가지 글을 다 읽고 나면 혼란스럽기 그지없을 정도가 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