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세계가 확대되어 나가고 동시에 작가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자각이 관심의 초점을 옮겨 놓았다.
작가는 인생과 현실을 추구하며 삶의 지표를 제시하는 인간존재의 해명정신과 고발과 지향적 정신은 미의식을 추구하는 장인 정신으로 독창적인 작품을 창조한다. 또한 이러한 작가정신은 작가
흡곡에서 자향을 만나 놓여남. 12월 초 단신으로 LST를 타고 월남함.
․1955(24세): 『문학예술』지에「탈향」과「나상」이 추천되어 문단에 등단.
․1961(30세): 사상계사에서 첫 창작집『나상』출간. 제7회 현대문학상 수상.
․1964(33세): 장편소설「소시민」을『세대』지에 연재.
이호철과 이데올로기
이호철의 소설에 나타는 분단 상황과 소외는 전란 상황 속에서의 소외로 특징져질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전란 상황이란 한국전쟁과 전쟁을 통해 나타난 이데올로기적인 갈등의 제 양상을 말한다. 이와 같은 상황을 작중인물(주체)이 어떻게 대응하고 수용하는가에 대한 문제
의식이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게 되어 참된 의미에서의 근대성을 획득하려는 방향에서 민족․민주 운동의 주된 내용을 형성하게 된다.
이른바 ‘6․3사태’로 통칭되는 1964년의 한일회담 반대투쟁은 일제에 대한 민족적 저항인 동시에 5․16 군사정권의 반민족성을 폭로하였으며 1969년의
대한 비판적 성찰의 조건이 마련되었음에 기인한다. 그리고 이러한 조건은 문학 내적으로 전쟁과 분단에 대한 합리적 시각의 회복을 가능하게 하였다.
60년대 문학 내의 합리적인 시각은 세 가지 방면에서 이루어진다. 첫째는 '결별'의 모티프로서, 과거 잘못된 삶에서 벗어나 다른 삶을 추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