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은 시작된다. 계절 변화에 따라 머뭇거림과 출발의 걸음걸이를 거듭하면서 나무가 나이테의 무늬를 만들고 그 자신의 결을 이루듯이, 사람살이도 마찬가지이다. 되돌아보는 `머뭇거림`이 없고서야 어찌 삶의 무늬가 그려지겠는가?
그러나 인문학이 위기다. 세계적인 현상이다. 과학주의와 자본
Ⅰ. 서론
산업사회가 기본적으로 ‘반(反)인문학적’이었다면 탈산업사회에서는 인문학에 새로운 위상이 부여될 가능성이 높다. 산업사회의 대중문화와 정보사회에 특징적인 다원적 문화는 의사소통양식 상에서 매우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이 변화된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인문학적인 창발적
과학 등은 기초학문으로서 다른 모든 학문의 토대가 되는 것이다. 즉, 문화와 기초학문은 깊은 연관성이 있는 것이다. 역사적으로도 문화가 깊은 나라, 기초학문연구가 활발한 나라가 근본적인 발전이 있었다. 이것은 시대를 불변하고 현대에도 해당된다.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을 아우르는 종
현대 수리적 또는 과학적인 방법론을 살펴보아도, 확고한 이론들은 기존의 결과가 계속적으로 재확인 되는 경우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그리고 알고리즘은 지속적인 확인에 있어서 다른 변수를 주어가며 확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 탐사와 같은 꽤 장기적인 계획들에 있어서 비교적 신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