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도 여하에 따라 좌우되었던 만큼 국제적 경쟁정책에 호응하여 더욱 불교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우게 한 데서 말미암은 것임을 우선 주목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한 문화적 기반 위에서 초기의 목판인쇄술이 싹트기 시작하였으며, 그 배경과 전제적 여건으로서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인쇄술이 가장 앞섰던 나라면서도 실제로 그것을 잘 이용하지 못하였다고 말하였다. 이것은 한국이 여러 가지 제약 때문에 정보화에는 그리 기여하지 못하였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말의 전제조건에는 고려시대에는 우리나라의 인쇄술이 세계 수준보다 앞서 발달되어있었다는 것을
인쇄된 불경임이 확인되었는데, 너비 8㎝, 길이 5m가 넘는 두루마리 형태의 이 불경에는 중국 당 시대에만 사용하던 측천무후 시대에 새로 만들어진 한자가 섞여 있어 신라 통일기에 해당하는 경덕왕 10년(서기 751년) 이전에 제작된 것임을 추정케 해준다. 한줄에 평균 8자들이로 되어있는 이 불경문의 글
인쇄시도가 활자인쇄사에서 기원이 된 점은 그 의의가 지대하다 하겠다. 필승의 교니활자 이후 나온 활자인쇄로서는 금속활자인쇄, 목활자인쇄, 도활자인쇄 등 그 종류가 다양했다. 금속활자인쇄는 주자인쇄(鑄字印刷)를 말하며, 우리나라가 고려 때 처음 고안하여 인쇄하였고 조선조에 있어서는 세계
6. 조선의 소설 문학
(1) 고소설(古小說)의 발달과정
①고소설은 크게 두가지 방향으로 발전 한다. 하나는 패관문학(稗官文學)이 가전(假傳)의 형태로 변모되고, 이것이 짜임새 있게 형태를 갖추어 한문단편(漢文短篇)이 된다. 또 한 부류는 패관문학이 설화(說話)로 분화되고 이것이 발전하여 국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