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이 가능하고 현실 대중과 융합하여 일체가 되는 예술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한편 덕(德)은 장자의 외편이나 잡편 중에서의 성(性)과도 동일한 개념이다. 장자의 입장에서 볼 때 우주 밖에서 천(天)은 존재하고 안에서 존재하는 것은 덕이다. 따라서 천과 덕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 심(心)이라했다.
그러나 비록 양자간에 형태면의 공통성이 있다손 치더라고 그 수사상의 표현이 너무나 이질적으로 판이할 뿐만 아니라 후렴구의 구성도 다르며 또 그것이 조선시대로 넘어와서는 송축가류로 변모하는 등 그 시가적 성격의 차도 개재한다는 점에서 별개의 장르로 다루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한다
心動神疲는 평정과 厚德에 違背되는 것이라 했으며 淸純과 無爲靜一이야말로 장자의 理念이자 그의 處世術이었다.
장자에서 볼 수 있는 것은 自然의 攝理 속에서 인간을 생각하고 인간 자체의 胎生과 寂滅이 다 인간적 자유의지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는 일종의 宿命論的 宗敎性을 脫皮
론적으로 나타낸 것이 도(道)라고 할 수 있다.
도는 일체 존재와 힘의 근거이다. 천지만물이 존재하고 움직이기 위해서는 도가 그 근거로서 있어야 한다. 그러나 도가 존재하고 움직이기 위하여 그 이외의 어떤 것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도는 자본자근(自本自根)하다고 말하였다. 자본자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