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천뢰(天籟의 세계이다. 여기에서는 온갖 다양한 존재들이 각기 자신의 고유한 소리를 낸다. 그것이‘만 가지로 다양하게 울려 퍼지는 소리(吹萬不同)’가 들리는 세계이다. 따라서 이 천뢰의 세계에는 차이는 존재하지만, 천지만물의 차별은 없다. 장자에 의하여 이 천뢰로 표현된 세계에서
그것은 그 자체 안에 내재하는 질서가 아니라 세계의 유지를 주관하는 신의 뜻과 보살핌에 귀결된다. 자연이 인간의 마음에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면 그것은 지극히 제한된 의미일 뿐이다. 인간은 신의 대리자 역할을 맡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성경에서는 이제 더 이상 ‘신과 자연대 인간’의 관계가
장자(莊子)는 전국시대(戰國時代)라는 엄청난 혼란기를 살다간 사상가이다. 전국시대는 전제주의적 중앙집권 국가의 건설과 전 중국의 통일이 역사적 과제로 등장하였고, 이러한 목적의 수행을 위해 나타난 구체적 사회 변혁의 형태가 겸병전쟁(兼倂戰爭)과 변법운동(變法運動)이며, 그것을 담당할 세
그 조직이 확대되기에 이른다. 그런데, 조선문화건설중앙협의회를 주도하고 있는 임화 등의 사상적 경향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던 민족계열의 문화인들 중에서 조선문화건설중앙협의회에 가담하지 않은 변영로, 오상순, 박종화, 김영랑, 이하윤, 김광섭, 김진섭, 이헌구 등이 별도의 문화단체인 중앙문
그대로의 자연계에 안주하려는 공간인이지 변화유형을 타고 인간 나름의 생명의지를 창조·발전시키려는 시간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도가에 있어서 국가관은 소극적이고 때로는 무정부주의와 같은 부정적 입장을 취한다.
2) 유가의 도덕왕국
유가는 자연 그대로의 세계 운행이 불완전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