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짓불’의 실체에 대해 추리해나가며, 푸코의 이론에 적용시킴으로써 작가의 진술을 억압하는 ‘전짓불’의 실체와 ‘전짓불’뒤 신문관에 대해 논하고자 한다.
2. 「소문의 벽」 작품구조 분석
2.1「소문의 벽」의 서사구조 - 전짓불을 찾아가는 과정
이 작품은 박준이 쓴 세 편의 소설이
전짓불과 정신병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작품 안에서 권력의 기원을 뒤져, 어떤 권력의 메커니즘 속에서 살고 있는가에 대해 알아 볼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이 작품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잡지사와 병원이라는 공간 속에 스며든 권력의 모습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이 작품은 액자
Ⅱ. 작품분석
1. 「퇴원」
이청준의 처녀작 「퇴원」은 위궤양 환자 ‘나’의 입원과 퇴원의 전말을 그리고 있는 소설이다. 이 소설이 나왔던 60년대 중반 무렵, 5. 16 군사혁명 이후의 억압적인 분위기와 작가의 개인적 처지로 인해 힘든 대학 시절을 보내고 있었을 때, 작가는 불치병으로 입원한 한
전짓불 체험’으로부터 시작하며 6,70년대의 의미화 과정을 거쳐 오면서 거의 잠시도 멈추지 않고 되풀이해온 질문이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하고 있는 작업인 소설쓰기에 대한 물음이다. 소설쓰기는 이청준 자신의 비유를 빌려 말하자면, 선택을 강요하는 공포의 전짓불 앞에서 생명을 건 자기진실
⓶ 등장인물소개
◇ 나 - 잡지사 편집장. 자신의 일에 대해 회의를 느끼는 중 우연한 기회에 소설가 박준을 만나 그의 정신병의 근원에 호기심을 갖게 된다. ‘박준’의 진술공포증을 이해하고 그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인물.
◇ 박준 - 6·25때 겪은 ‘전짓불의 공포’와 현재의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