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례는 본디 조상에 대한 숭앙심(崇仰心)과 추모(追慕)에 뜻이 있으나, 요즘 일부에서는 나의 근본인 조상에 대한 최소한의 도의심마저 고갈(枯渴)되어 가고, 기껏 일 년에 한 번 돌아오는 기일(忌日)마저도 명분도 우러나지 않을 정도로 타락되어 가고 있다. 건전한 조상의 혈통을 이어 받았기 때문에
와의 명에 따라 그의 외아들 이삭을 제단에 올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오늘날의 제사에는 보통 술, 과일(대추, 밤, 감, 배, 기타), 밥, 국, 국수, 떡(편), 과자, 적(육적, 어적, 계적), 탕(육탕, 어탕), 전(육전, 어전), 포(육포, 어포), 나물, 김치 등을 제수로 올리고 있다. 이 밖에도 옛날에는 현주라고 부르는
와서는 유교 사상으로 조상에 대한 존경과 애모의 표시로 변하여 가정마다 제사를 드리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수백 년 동안 4대 봉사로 종손이 조상의 제사를 지내 왔고 이곳이 예의의 나라라 불리어 온 우리 민족의 자랑이기도 했다. 제사는 남의이목이나 채면 때문에 많은 제수를 차려 놓아야만 하는
제사 지낸다.
2. 차례
설날, 한식. 추석 등의 명절에 지내는 제사로써 자기 집에서 기일제를 받들고 있는 모든 조상을 대상으로 한다. 대체로 설날의 경우에는 가정에서 차례를 지내며 한식과 추석 때에는 각 조상의 묘지를 찾아가 성묘와 함께 지내게 된다.
Ⅱ. 제례(제사예절)의 의의
사람이 죽
제사의 기능을 살펴보자. 제사는 대상에 대한 의식을 내포하고 제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존재개념을 일반적으로 신이라고 한다. 고대 중국인은 사람의 생전사후에 대해 인귀, 귀신, 신명이라는 세 가지 호칭을 사용한다. 인생은 제사를 통해 현실 세계와 저승 세계의 연결되며 조상의 생명을 육체를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