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과 사람, 저승과 이승 사이의 문제보다 사람들 사이의 문제를 심각하게 처리했다. 또한 주인공은 모두 상당한 식견을 가진 사람이면서도 방외인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으니, 이는 김시습의 개인적 고민을 담아내었다고 할 수 있다.
《금오신화》〈남염부주지〉에도 귀신론이 들어있다. 朴生이
문학
김시습은 경제적 토대가 전혀 없거나 그것을 완전히 포기한 상태에서 은거의 길을 선택하였으며, 관인으로 나아가는 것도 혐오했고, 처사적인 권위와 규범을 지키는 생활도 바라지 않고, 체제의 바깥, 곧 방외로의 탈출을 기도하였다. 마음과 세상일이 줄곧 반대 방향으로 치달아 마침내 세상사
조선초 의인체 소설→ 한문단편소설→ 한문소설 ② 국문소설 계보의 발전 : 설화 (이야기) → [ 판소리 → 판소리계 소설 ] → 국문소설
3. 고소설의 발전과정
1) 생성기
① 단순서사체인 설화가 초기 소설적 이야기로 발전 ② 가전체, 전기체 서사문학의 시기 (금오신화, 최치원전, 수이전 등)
사상에 기초한 작가 자신의 사회 정치적 견해와 이상을 형상적으로 반영한 소설들이다. 사회과학원 문학 연구소, 『조선문학통사Ⅰ』, 이회문화사, 1996, pp. 256
여기서 환상적인 수법은 ‘꿈’이라는 장치인데 이는 주인공의 이계(異界-용궁, 저승) 체험담을 그려내는데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된다.
한
1. 매월당 김시습의 생애
• 김시습의 저항적 생애
김시습(1435~ 1493)은 세종 17년 서울 교외에서 충순위(忠順衛)의 벼슬을 하던 가난한 문인(文人)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천재적인 아이로 이름이 나기 시작했다. 그가 아직 돌도 되지 않았던 어느날, 이웃에 살고 있던 최치운(崔致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