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적으로 <제석본풀이(당금애기)>를 종합하여 설명해보면 다음과 같다.
한국적 성모(聖母)와 성자(聖子)의 상(像)은 그야말로 '고난의 화신'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어머니와 아들은 고난의 세월을 참고 견디어 마침내 그것을 극복해낸다. 그리고는 신이 되어 사람들의 삶을 돌보게 된다. 시련의 끝에는
비교해 볼 때, 당금애기(제석본풀이)는 '탄생'을 그 소재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일 것이나, 무속신화로써의 전승과 건국신화가 아니라는 점이 다른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가 하면 당금애기(제석본풀이) 신화는 부당한 인간 차별에 대한 경종이라는 의미를 나타내기도 한다. 가장의 결손(缺
◈무가
무가는 일반적으로 제의에서 무당이 가무로 굿을 할 때 신을 향해 구통(口通)하는 신가(神歌)이다. 이 무가는 신관을 비롯한 우주관, 영혼관, 내세관 그리고 존재 근원에 대한 일체의 사고가 종합적으로 체계화하여 직접 언어로 표현되는 것이어서 무속의 구비경전으로 볼 수 있다. 문학 갈래의
할 만하며, 이는 <제석본풀이>의 당곰아기가 겪는 시련과 같은 성격이다. 이 신화에서 ‘부친찾기’는 유리가 담당한다. 이 때문에 <도식 2>의 주인공은 주몽이 아니라 유리여야 맞다. 부친을 찾아 나서는, 유리의 ‘집 떠나기(出家)’는 ‘떠나간’ 부친을 찾아 부자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1) 제석본풀이
딸아기의 부모는 중 사위를 본다는 예언을 듣는다. 딸아기의 가족들은 모두 볼일이 있어 집에서 나가고 딸아기만 남는다. 부모는 깁을 떠나며 딸아기에게 금령을 내린다. 이때 도술 높은 스님이 딸아기에게 시주를 요청하고 딸아기는 시주를 한다. 스님은 시주를 받는 과정에서 딸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