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사대교린체제 및 조공체제
사대교린체제
사대는 중국, 교린은 왜국(倭國) 및 여진(女眞)에 대한
외교정책으로, 세력이 강하고 큰 나라를 받들어 섬기고
(事大), 이웃 나라와 대등한 입장에서 사귀어(交隣) 국
가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조선 개국 이래의 외교방침이
다. 특히 중국에 대한
당한 것 이외에는 전쟁을 치른 적이 없었다. 그리고 주변의 명이나 일본과의 관계는 단지 사대교린의 외교적이거나 조공무역, 또는 왜구의 문제 같은 경제나 치안의 문제로만 인식되고 나라와 나라 간의 전면적 국제전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념조차 정립되어 있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따라서 사
중국은 중국을 다스리고, 이적은 이적을 다스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올 정도로 중화의식이 변질되었다. 따라서 명나라는 강력한 황제독재체제를 바탕으로 이민족에 대한 철저한 쇄국정책을 실시했고 이는 청나라까지 이어졌다. ‘해금(海禁)’ 정책으로 육로를 통한 조공무역만 허용하는 결과가 대
Ⅰ. 정권안보와 조공체제
-지배의 정당화와 효율-
정당성이란 흔히 ‘정통성’이라고도 하며 ‘정의’나 ‘법’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말이다. 유교 문명권에 속해있던 조선에게 있어 중국천자의 책봉은 천하질서의 중심으로부터 권위를 빌어 국내 최고의 지배권을 보증 받는 것 이며, 동시
행위자인 국가의 외부에 실재하면서 행위자에게 기회와 제약을 제공한다. 본론에서는 이를 세계체제속에서의 구조적 요인과, 대내적 요인, 그리고 두 요소를 모두 아우른 연계이론에 대해서 언급하고 일련의 이론들이 실제 중국 정치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하여 서술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