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림들이 투쟁의 대상을 잃고 스스로 분열하여 당쟁이 치열해진 것이다.
Ⅱ. 조선당쟁(붕당정치, 사림정치)의 정의당쟁(黨爭)이란 붕당(朋黨)이 갈려 서로 다투는 것을 말한다. 이건창(李建昌)의 『당의통략』(黨議通略)에 ‘붕당지쟁’(朋黨之爭)이라는 말의 준말이다. 그러면 붕당이란 무엇인
사림정치의 틀이 좋은 것이라 하여 그 부작용으로 일어난 당쟁도 긍정적이라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Ⅱ. 조선붕당정치(당쟁, 사림정치)의 개념
당쟁은 붕당(朋黨)이 서로 갈려 다투는 것을 말한다. 『당의통략』(黨議通略)에 “붕당지쟁”(朋黨之爭)이라 한 것이 그것이다. 그러면 붕당이란 무
부정적인 당쟁론에 대한 반론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안곽(호 자산)‧석정수부 같은 사람의 이론이 그것이다. 안곽의 경우는 민족정신을 부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석정의 경우는 3.1운동 이후 자의식이 강화된 한국인을 설득하기 위한 보다 차원 높은 이론의 창출을 목적으로 긍정적인 당쟁론을 미미
시대의 악법이 그대로 존재하고 있어 법 정의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인사제도에서는 관료들의 능력과 공정성이 보장되지 못하였다. 그리고 을사사화의 여독(餘毒)이 아직도 남아있어 구시대의 청산이 정치개혁의 중요 과제로 대두되며, 사림의 명예회복이 공론화(公論化)되는 시기였다. 이러한
사림계가 정치의 주도권을 쥐게된 이후 전개된 朋黨政治와도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었다. 붕당정치는 향촌사회의 서원을 중심으로 전개된 사림의 공론에 입각한 정치였던 것이다. 서원은 중앙 정치 문제에 대한 향촌 사림의 일차적인 여론 결집 거점이 되면서 점차 중요성을 띠게 되었다. 이는 향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