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론으로 규정 짓는다. 그러나 율곡 학파는 주기론으로 자신들의 동일성을 확보하려고 하지 않았고, 퇴계학파를 주리론으로 규정하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주리주기 문제가 조선 유학사에서 주요한 논쟁의 하나로 논의되는 까닭은 무엇인가?
(1) 주리ㆍ주기 논쟁의 타당성 여부
1) 다카하시의 주
조선 말기 실학사상의 등장으로 쇠퇴되었다.
성리학은 기본적으로 이와 기의 두 개념으로 우주의 본질과 인간의 본성 설명된다. 理는 사물과 현상의 질서와 법칙을 氣는 사물과 현상의 질료와 동인을 설명한다. 이와 기중 어느 요소가 더 주도적인 작용을 하는가에 따라 주리론과 주기론으로 구분된다
조선 초기의 성리학자들에 의한 척불의 근거도 불교의 멸륜패의(蔑倫悖義)를 들어 예의 실천을 주장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17세기에 이르러 성리학은 “오륜(五倫)”의 근거를 밝히고 특히 향교와 향약의 제도를 이용하여 오륜의 예를 교육하는 데 역점을 두기도 하였다. 당시 정술(鄭述), 김장생(金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