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는 허균의 [남궁선생전], [장생전], 박지원의 [김신선전] 등이 있다. 남궁선생전은 남궁두란 인물이 자신이 겪은 신선수련의 과정을 작자 허균에게 들려준다는 줄거리의 내용으로, 과장된 도술 대결이나 기이함보다는 신선의 실체에 대한 진지한 성찰의 내용이 담겨 있어 의의가 크다. 신선의
사상, 보민 사상 등은 억압받은 민중들에게 깊은 공감을 일으킨다. 서학, 즉 천주교의 도입은 한국사에서 귀중한 자리를 차지한다. 그 이유는 서학을 통해 한국 지식인들이 보민・평등사상을 익혀, 계급 차대 ․ 서얼차대 ․ 문벌 중시의 유교적 제도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그것을 신
시작됨을 알 수 있고 소수의 선각적 엘리트에 의하여 견인되었던 조선후기의 상황을 바탕으로 연암 박지원의 저술<호질>과 <금수회의록>이 의미하는 바와 박지원의 사상을 통하여 이 작품들의 풍자하는 대상을 파악하고 조선 후기의 시대상과 현대사회의 공통된 문제에 대해서 논의해 보고자 한다.
성리학이 공리공론으로 비판되는데다가 순정문학이 시속의 변화와 개인의 서정을 붓 가는대로 표현하는 패사소품에 의해 허물어지는 것은 보통문제가 아니었다. 실학은 유교경전을 바탕으로 개혁을 주장하는 것이어서 정조의 정치이념에 위배됨이 없지만, 패사소품은 사대부의 정통 교양에 수용할
조선 사회 자체 내의 모순을 비판적으로 드러내고 그 해결책을 강구하고자 노력한 대표적인 작가가 바로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 1735-1805)이다. 이에 본고는 근대초기문학이 진행되었던 조선 후기 당시의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되짚어보고, 박지원의 문학관과 그의 대표작 『열하일기』에 구현된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