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희가 『난쏘공』에서 이야기하고자 한 70년대의 현장은 보통의 독자들이 이야기하는 이른바 ‘70년대의 현장’과는 그 이해가 다름을 알 수 있다. 흔히 사람들은 70년대 하면, 판자촌, 저임금공업지대를 떠올리곤 하지만 조세희가 생각했던 70년대 현장이라는 것은 무기력함을 안고 있던 사람들이
올린 작은공』연구, 한국교원대 대학원, 2000.
또한 작가의 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그는 70년대의 암울한 시대적 상황을 연작 형식을 통해 인물 내면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전체적으로는 사회 현실을 입체적이고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뫼비우스의 띠와 클라인씨의 병에 나타난 세계
조세희가 70년대 문학사에서 남겨 놓은 자취는 뚜렷하고 선명하다. 그는 스스로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을 즐겨 읽었다고 했듯이 인간의 죄의 근원이 어디 있으며,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사회의 부조리는 무엇인지에 대해 진지한 검토를 한다. 그런 만큼 그의 작품은 기층 민중들의 애환이 매우 정밀하
세계』, 1990년 겨울
김병익, 「대립적 세계관과 미학」,『문학과 지성』1979년 가을
김윤식, 「산업사회의 형식」,『우리 소설과의 만남』,민음사, 1986
김우창, 「작품론1-역사와 인간 이성-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4반세기」,『작가세계』,2002 등
과 최근 생태학적 시각에서 분석하
사회적 분업에 종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직업소명관을 내재화하도록 강요받는다. 한편 시민혁명은 인간을 봉건적 속박이나 전제적 권력으로부터 해방시키는 데에는 결정적인 공헌했으나 그것이 성취한 것은 국민의 총체적인 의사를 표명한다는 법 앞에서의 평등이요 국민은 이 추상적인 법에 의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