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를 위시하여 김태준, 김재철 등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연구자들이 국문학연구를 주도하면서, 이전 시기 국학파의 국문학연구와는 구별되는 성향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1930년에 조윤제, 이희승, 김태준, 김재철 등이 중심이 되어 ‘조선어문학회’를 결성하는 등 연구자 단체가 자생적으로
1. 시작하며
국문학의 전반적인 모습을 이해하자면 국문학사와 국문학 개론이 필요함은 당연한 문제이다. 국문학은 역사적 이해이고 국문학 개론은 체계적 이해이다. 역사적 이해를 하자니 시대구분이 우선 문제되고, 체계적 이해의 틀은 갈래 또는 장르 구분에서 찾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
2. 조동일의 국문학사 시대구분 방법
조동일은 <<한국문학통사>>를 쓰기 시작할 때 기존 작업에 대한 불만을 해결하는 방안을 찾아야 했다.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칙을 설정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1) 단순하고 명료한 작업에서 출발해서 문학의 시대적인 변천을 다면적으로, 총괄적으로 파악하는 기
서론.
한국의 고전 문학사를 공부하기 전에 가장 먼저 부딪히게 되는 것이 고전 문학사의 시대구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문학사뿐만 아니라 예술사, 혹은 국어의 변천사를 살펴보더라도 가장먼저 시대구분에서 여러 이견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고전 문학사의 시대구분에는 왕조에 따른 분류가 있을
Ⅱ. 본론
1. 1950년대 시대 개관
1950년대를 논하는데 있어 그 중심에 놓이는 것은 바로 한국전쟁이다. 역사적인 기록으로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휴전 조인을 맺기까지이다. 3년이 넘도록 지속된 이 전쟁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광복 후 불과 5년의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