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인은 시집 [역사 앞에서]에서 문학의 순수성과 민족적 열정을 토로하며 당대 정치의 부패상과 사회적 부조리, 민족 분열과 동족 상잔이라는 타락한 현실을 투철한 역사의식 속에서 지사적인 목소리로 비판하고 있다. 민족적 정서나 전통에 대한 향수를 읊고 불교적 선을 주요 주제로 선택했던 그
서정을 탐구한 전통 서정시의 중요한 질적 성취로 평가받는 ‘청록집’의 귀환은 이른바 서정의 상실로 비유되는 우리 시대에도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이 장에서는 현대시론3공통) 다음 시집 중 한 권을 선택-조지훈승무-하여 읽고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시분석하여 비평문을 작성하기로 하자.
한조지훈은 그로 인해 정치교수로 몰렸고 늘 사직서를 가지고 다녔다.
《청록집》《풀잎단장》《조지훈 시선》《역사 앞에서》《여운》등 그가 남긴 시집들은 모두 민족어의 보석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승무〉〈낙화〉〈고사〉와 같은 시들은 지금도 널리 읊어지고 있는 민족시의 명
시인, 작가들을 주축으로 하여 구성되었고, 좌파의 정치주의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갔다.
청년문학가협회의 중요 구성원은 김동리, 서정주, 김달진, 유치환,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 이한직 등이었다. 이들 구성 인원의 명단을 통해 나타나는 바와 같이 청년문학가협회의 기본 지향은 예술적 결구가
Ⅰ. 서론
우리의 문학사는 비록 많지는 않지만 이러한지조 있는 문인들 덕분에 그 향기와 빛깔을 더욱 선명히 할 수 있는 것으로, 1946년 공동 시집 {청록집}을 간행한 박목월․박두진․조지훈이야말로 이러한 역사의 한 고비에 우뚝 서 있는 위대한시인들이 아닐 수 없다.
이 {청록집}의 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