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든스의 '제3의 길'이다. 영국 신노동당의 이념적 기초를 닦은 것으로 알려진 기든스의 사상은 유럽 좌파의 부흥과 함께 주목받기 시작했고 올해 IMF로 신음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이들에 의해 회자되었다. 기든스의 방한이 이루어졌으며 기든스의 책들이 일제히 번역되어 나오기 시작하였다. 사람들
기든스는 탈근대성의 정치적 무정부주의를 거부하는 동시에, 근대성의 과도한 규범주의에 대한 하나의 대안적인 전략을 구성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든스의 이론과 전략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가. 기든스는 보다 복합적인 유토피아적 현실주의를 제시하고 있지만 여전히 추상적인 수준을 벗
중심에 위치시켰으며 몸 그 자체가 성찰적 인식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페미니즘은 남성다움과 여성다움 간의 이분법과 그 같은 분화가 상정하고 있는 사회적 권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페미니즘은 근대 제도와 사회적 관계들이 얼마나 성차별적이며 여성에 대한 남성의 사회적 권력을 공공화
정치학도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하였고 새로운 유토피아에 다한 소개쯤으로도 여기게 하였다.
이러한 것이 현대의 정치적 神話의 일종이 아닐까한다. 정치적 신화는 로젠베르크가 '20세기의 신화'라고 선전했던 인종적 신화와 피의 신화, 맑스의 공산주의, 제3세계의 근대화 과정에 나타나는 민족주의
근대화’의 길목에 들어서고 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근대화”의 맥락이 “근대성”의 맥락과 하나이면서도 동시에 구분된다는 점을 알게 된다. 근대의 담론은 크게 두가지 맥락에서, 서로 엄격히 구분되면서도 역설적인 방식으로 연관된 맥락에서 이루어졌다. 우선 하나는 경험적이면서도 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