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긴밀하게 관련을 맺고 있다는 확신과, 이러한 확신의 실질적이고 현상적인 결과로 드러난 ‘마녀사냥’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하여, 기독교라는 시대적 권위가 섹슈얼리티를 어떻게 구성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마녀사냥’은 역사책에서 여성이 두드러지게 기술되는 몇 안되는 역
남성들의 혹독한 처벌이 뒤따른다. 남성들은 팜므 파탈에게 희열을 즐기는 사람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씌우고 자신들은 그것을 보면서 쾌락을 누리고자 한다. 기독교적 관념과 남성 중심의 서구 전통을 토대로 탄생한 사악한 이브의 테마는 세기말적 강박관념에 가장 잘 드러맞았을 것이다.
여성들도 불안과 공포에 하루하루를 살아가야했다. '광기어린 대 학살극' 이것이 우리 모두 다 알고 있는 '마녀사냥'의 진실이다. 이 '대 학살극'으로 인해 제네바에서는 3개월 동안 5백명(1513년), 트 레이브즈(독일)에서는 7천명이 불태워지며 두 개의 마을이 전멸되고, 다른 두 개 마을에서는 여자 2명만
Ⅰ.서 론
우리의 논의는 가톨릭이란 종교에 비춰진 여성관을 여러 각도로 알아보고 이해해 보자는데 있다. 여러 종교 중에도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가톨릭은 오랜 시간동안 인간 사회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이어져 왔고, 17세기에 우리나라에 전래되어 현재 400만명의 신자를 갖고 있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