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중심의 전통적 외교 전략이 타격을 입고 있으나 한편, 미국에 대한견제세력으로서 아세안의 확대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러한 점을 전제로 향후 중국의 동남아 전략의 근간을 추출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은 경제성장을 위해 동남아지역에서 분쟁이 일어나는 것을 피하려고 할 것이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소위 ‘hub and spokes’방식의 쌍무적 관계가 동북아시아에서 계속되었다. 냉전기간 중에 한국, 일본, 대만은 미국과의 쌍무적 군사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대가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고, 이는 이들 나라들에게 있어서 미국의 안보 우산 속에서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지속할 수
대한 배려, 중국 위협론에 직면함으로써 동아시아 지역에 한정된 공동체 구상에는 상당히 신중한 자세를 취해왔다.
일본의 동아시아 지역주의의 추구가 명확하게 제시된 것은 고이즈미 수상의 <동아시아 커뮤니티 선언> 이다.
동남아 열방의 최후 방문지인 싱가폴에서 <동아시아 속의 일본과 아세안
자유 통항의 보장이라는 원칙적인 입장의 소극적인 현상유지 정책을 유지해왔다. 남사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중국도 남중국해에 대한 국제법상의 항해자유원칙을 인정함으로써 미국과 중국 간의 이해관계가 일치해 남사군도 문제를 표면화되지는 않았다.
2) 산호도 사건
동남아시아와 비교하더라도 제도화의 측면에서 크게 뒤진다. 물론 그동안 어느 정도의 제도적 발전을 달성한 것은 사실이나, 아직도 발전 수준이 상당히 낮고, 지역의 안정과 안보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기틀을 마련하는 데에는 불충분하다. 냉전 후 다자주의에 대한 관심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왔고,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