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만식의 소설에 대한 관심과 평가는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매우 소홀한 편이었고, 그에 대한 논의도 단순히 동반 작가, 세태 소설가, 풍자 작가로 규정되는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가, 1970년대에 접어들어서야 비로소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채만식과 그의 작품세계, 그리고 대표작들에 대해서 까지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채만식의 풍자의식과 그의 대표작들에 대해 더욱 심화된 지식을 알게 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 그래서 이번 과제를 통해서 작가 채만식의 풍자 소설 중 최고봉이라고 손꼽히는 『태평천하
하층민의 몰락, 광복 후의 혼란상 등을 실감나게 그리면서 그 근저에 놓여 있는 역사적, 사회적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작품 기법에 있어 매우 다양한 시도를 한 바 있는데, 특히 풍자적 수법에서 큰 수확을 거두었다고 할 수 있다. ‘대화 소설’이라는 형식은 그가 만들어낸 특이한 것이다.
태평천하」(1938)에 이르기까지 80여 편의 소설 및 희곡 작품들을 발표한, 식민지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작가 채만식에 관한 그 동안의 평가는 단순하지가 않다. 동반자작가, 세태소설가, 풍자작가, 풍속소설가로서의 채만식에 대한 다양한 평가는 그 나름대로 근거를 확보하면서 그의 문